버스를 기다리며 갑자기 메일로 온 Excel 파일을 확인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은 없고, 손에 들린 건 갤럭시 폰뿐이라 잠깐 당황했지만, 몇 가지 앱만 설치해 두니 그 이후로는 어디서든 편하게 표와 수식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폰에서 Excel 파일을 여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상황에 따라 어떤 앱을 쓰는지가 꽤 중요합니다.
갤럭시에서 Microsoft Excel 앱으로 파일 여는 방법
갤럭시 폰에는 기본적으로 Microsoft Excel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설치만 해두면 PC와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Excel 파일을 다룰 수 있습니다.
먼저 Play 스토어를 열어 상단 검색창에 ‘Microsoft Excel’을 입력한 뒤, Microsoft Corporation에서 제공하는 정식 앱을 설치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홈 화면이나 앱 서랍에서 Excel 아이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한 뒤에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파일을 열 수 있습니다.
- 화면 하단 또는 상단 메뉴에서 ‘열기’를 선택합니다.
- 내장 메모리, SD 카드, ‘내 파일’ 앱의 문서 폴더, 또는 OneDrive, Google Drive 등 원하는 저장 위치를 선택합니다.
- 목록에서 열고 싶은 Excel 파일(xlsx, xls 등)을 탭하면 바로 내용이 표시됩니다.
파일 관리자(삼성 ‘내 파일’ 앱 등)에서 바로 여는 것도 가능합니다. ‘내 파일’ 앱을 실행한 후, 저장된 위치에서 Excel 파일을 찾아 탭하면 자동으로 Excel 앱으로 연결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365 구독이 있다면, PC에서 사용하던 고급 함수나 서식, 공유 기능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복잡한 문서를 다루기에 특히 유리합니다.
Google Sheets로 무료로 Excel 파일 활용하기
유료 구독은 부담스럽지만, 간단한 확인이나 가벼운 편집만 필요할 때는 Google Sheets 앱이 좋은 대안이 됩니다. 기본적인 수식이나 표 정리는 웬만큼 다 처리해 줍니다.
Play 스토어에서 ‘Google Sheets’를 검색해 Google에서 제공하는 앱을 설치합니다. 설치 후에는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며, 이미 Gmail을 사용 중이라면 같은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Excel 파일을 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Google Sheets 앱을 실행합니다.
- 화면 하단의 플러스(+) 버튼을 누른 뒤, ‘파일 열기’ 또는 ‘기존 파일 열기’ 메뉴를 선택합니다.
- 내 기기, Google Drive, 다운로드 폴더 등에서 Excel 파일을 선택합니다.
‘내 파일’ 앱에서 바로 여는 것도 가능합니다. Excel 파일을 탭했을 때, 처음 한 번 어떤 앱으로 열지 묻는 창이 나오면 Google Sheets를 선택하면 됩니다. 필요하다면 ‘항상’으로 설정해서 이후에는 자동으로 Google Sheets에서 열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WPS Office, Polaris Office 등 다른 앱 활용하기
문서를 자주 다루는 사용자는 하나의 앱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WPS Office나 Polaris Office 같은 통합 오피스 앱을 함께 설치해 두면 Word, PowerPoint, PDF 등도 한 번에 관리하기 좋습니다.
- WPS Office: Excel, Word, PowerPoint 등 대부분의 오피스 파일을 지원하며, 무료 버전에서도 기능이 꽤 풍부합니다.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 Polaris Office: 국내에서도 많이 쓰이는 오피스 앱으로, 다양한 문서 형식과 클라우드 연동을 지원합니다. 기본 기능은 무료지만, 일부 고급 기능은 유료일 수 있습니다.
이 앱들도 기본적인 사용 방식은 비슷합니다. Play 스토어에서 설치한 뒤, 앱 내에서 ‘열기’ 메뉴를 이용하거나, ‘내 파일’ 앱에서 문서를 탭해 연결된 앱으로 여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열 때 기본 앱 설정하는 방법
같은 Excel 파일을 탭했을 때 어떤 앱으로 열릴지 매번 선택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때 기본 앱을 미리 정해 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 ‘내 파일’ 앱에서 Excel 파일을 한 번 탭합니다.
- 연결 가능한 앱 목록이 표시되면, 원하는 앱(Microsoft Excel, Google Sheets 등)을 선택합니다.
- 하단에 ‘항상’ 또는 ‘한 번만’과 같은 선택지가 있다면, ‘항상’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다음부터는 Excel 파일을 열 때마다 별도 선택 없이 지정한 앱으로 바로 실행됩니다. 나중에 앱을 바꾸고 싶다면, 설정 메뉴에서 기본 앱 설정을 초기화한 뒤 다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에서 Excel 파일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
스마트폰에서 Excel 파일을 볼 때는 PC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작업할 때 덜 답답합니다.
- 복잡한 수식·서식 호환성: 단순한 표나 기본 수식은 대부분 앱에서 잘 열리지만, 매크로나 매우 복잡한 함수, 정교한 서식이 들어간 문서는 Microsoft Excel 앱에서 확인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 화면 크기 제한: 스마트폰 화면이 작다 보니 열을 많이 사용하는 시트는 가로 스크롤과 확대·축소가 필수입니다. 자주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열을 숨기거나, 별도 요약 시트를 만들어 두면 모바일에서 보기가 한결 편해집니다.
- 클라우드 저장소 활용: OneDrive, Google Drive, Dropbox 같은 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해 두면, 갤럭시 폰과 PC에서 같은 파일을 이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엑셀 앱과 Google Sheets 모두 클라우드 연동을 지원해 파일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데이터 사용량: 와이파이가 아닌 모바일 데이터 환경에서 큰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클라우드 동기화를 할 때는 데이터 사용량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쓰는 파일은 미리 기기에 저장해 두면 더 안정적입니다.
상황별로 어떤 앱을 선택하면 좋을지
직장이나 학교에서 받은 보고서, 과제 파일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용 목적에 따라 앱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단순히 내용만 빠르게 확인할 때: Google Sheets나 WPS Office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 복잡한 수식, 피벗 테이블, 고급 기능을 쓸 때: Microsoft Excel 앱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 여러 형식의 문서를 한 번에 관리할 때: WPS Office, Polaris Office 같은 통합 오피스 앱이 편리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한두 번만 직접 사용해 보면, 갤럭시 폰에서도 Excel 파일을 여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금방 느끼실 수 있습니다. 출퇴근길이나 잠깐 난 시간에도 파일을 확인하고 간단히 수정할 수 있어서, PC에 얽매이지 않고 훨씬 유연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