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LH 청약을 신청하고 나서 서류를 어떻게 내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편이나 방문 제출인 줄 알았다가, 대부분이 온라인 업로드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서류 준비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히 청약플러스 화면이 낯설게 느껴져 한 단계씩 눌러 보며 익혔던 경험을 바탕으로, 헷갈리기 쉬운 부분만 간단하고 정확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류 제출 전, 꼭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LH 청약플러스에서 서류를 업로드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모집공고의 서류 제출 안내를 자세히 읽는 것입니다. 같은 LH 청약이라고 해도 공고마다 필요한 서류와 제출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예전에 다른 단지에서 냈던 방식만 믿고 진행하면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공고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제출해야 하는 서류 종류와 발급 기준일(예: 공고일 이후 발급, 최근 3개월 이내 발급 등)
  • 서류 제출 기간, 제출 마감 날짜와 시간
  • 허용되는 파일 형식(PDF, JPG 등)과 파일당 최대 용량
  • 가족, 자격요건, 소득·자산 등 추가 증빙이 필요한지 여부

특히 제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 자정 등으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날짜만 맞으면 되겠지” 하다가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 준비와 파일 만들기

온라인 업로드를 하려면 종이 서류를 디지털 파일로 만드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서 품질이 좋지 않으면 나중에 재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어, 처음에 조금만 신경 써 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필요 서류 목록 정리

먼저 공고문을 보면서 제출해야 할 서류를 한 번에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 청약 자격 관련 서류(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등 대상별 증빙)
  • 소득·재산 관련 서류(필요한 경우)

이렇게 정리해 두면 나중에 어떤 서류를 빠뜨렸는지 한눈에 확인하기 좋습니다.

스캔 또는 촬영 시 주의점

원본 서류를 준비했다면, 스캐너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파일로 만들어야 합니다.

  • 스캐너 사용 시: 해상도는 보통 200~300dpi 정도면 충분하며, PDF 형식으로 저장하면 여러 장을 하나로 묶기 편합니다.
  • 스마트폰 촬영 시:
    • 밝은 곳에서 그림자 없이 촬영합니다.
    • 문서 네 모서리가 모두 나오도록, 글자가 잘리지 않게 찍습니다.
    • 손떨림이 없도록 최대한 고정해서 촬영합니다.
    • 촬영 후 편집 기능으로 문서 부분만 자르고, 기울어지지 않게 정리합니다.

촬영한 후 바로 확대해서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는지, 주민번호나 이름 등이 가려지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일 형식과 용량 정리

LH 청약플러스에서는 일반적으로 PDF, JPG, PNG 형식을 많이 사용하지만, 정확한 허용 형식과 최대 용량은 공고문과 사이트 안내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한 파일당 수 메가바이트(MB)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하다면 이미지 용량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나 앱을 활용해 파일 크기를 조정하시고, 파일 이름은 다음처럼 알아보기 쉽게 저장하면 나중에 첨부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예: 주민등록등본_홍길동.pdf
  • 예: 가족관계증명서_2025-01-01.pdf

모든 파일은 컴퓨터에서 찾기 쉬운 한 폴더(예: 바탕화면의 “LH서류제출” 폴더)에 모아 두면 업로드할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LH 청약플러스 접속과 로그인

서류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LH 청약플러스에서 실제로 업로드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때 브라우저 선택과 로그인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이트 접속과 브라우저 선택

LH 청약플러스는 크롬(Chrome), 엣지(Edge) 등 최신 브라우저에서 접속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예전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소창에 직접 “LH 청약플러스”를 검색해서 공식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되고, 즐겨찾기에 추가해 두면 다음에 다시 접속할 때 편합니다.

본인 인증과 로그인

로그인 화면에서는 여러 종류의 인증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본인 인증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인증 수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 금융인증서
  • 네이버 인증서
  • 카카오페이 인증서 등

청약 신청자 본인 명의의 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하며, 공동 신청자의 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나중에 서류 제출 단계에서 정보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 전에 인증서 비밀번호를 미리 확인해 두면 중간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 좋습니다.

청약 신청 내역에서 서류 제출 메뉴 찾기

로그인을 마치면 이제 본인이 신청한 청약 건을 찾아 서류 제출 화면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메뉴가 복잡해 보이지만, 한두 번 해 보면 흐름이 익숙해집니다.

보통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 상단 메뉴에서 마이페이지 또는 청약신청 → 청약신청 내역 조회 메뉴를 클릭합니다.
  • 목록에서 신청한 주택 유형과 단지명을 찾아 선택합니다.
  • 해당 항목 옆에 있는 서류제출 또는 서류등록 버튼을 클릭합니다.

서류 제출 기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거나 이미 끝났다면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거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공고문에 적힌 서류 제출 기간과 시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 업로드 화면에서의 실제 첨부 방법

서류 제출 버튼을 누르면, 제출해야 할 서류 목록이 표 형태로 나와 있는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화면에서 각 항목마다 파일을 하나씩 첨부하게 됩니다.

개별 서류 첨부하기

각 서류명 옆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버튼이 보입니다.

  • 파일찾기, 파일선택 또는 첨부 버튼

해당 버튼을 클릭한 뒤, 미리 준비해 둔 폴더에서 해당 서류 파일을 선택하면 파일명이 화면에 표시되거나, 미리보기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이때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말고, 아래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파일을 잘못 선택하지 않았는지(예: 가족관계증명서 자리에 등본을 올린 경우 등)
  • 파일이 열렸을 때 글자가 흐릿하지는 않은지
  • 여러 장짜리 서류의 경우 모든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는지

만약 미리보기에서 글자가 잘 안 보이거나 페이지가 잘려 있다면, 다시 스캔하거나 촬영한 뒤 파일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든 필수 서류 업로드 여부 점검

서류 목록을 끝까지 내려가면서 필수 항목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선택 서류 또는 해당자만 제출하는 서류가 있다면,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공고문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필수 서류에는 표시가 되어 있으니, 해당 부분이 모두 첨부 상태로 바뀌었는지, 용량 초과나 형식 오류 안내 메시지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면 나중에 다시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종 제출과 제출 완료 확인

모든 서류 첨부가 끝났다고 해서 자동으로 제출되는 것은 아니며, 마지막에 제출 버튼을 누르는 단계가 한 번 더 필요합니다.

제출 버튼 클릭하기

서류 업로드 화면 하단 또는 상단에 보통 다음과 같은 버튼이 있습니다.

  • 제출하기
  • 서류 등록 완료
  • 최종 제출

이 버튼을 눌러야 비로소 서류 제출이 완료됩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수정이 제한되거나, 변경이 필요할 경우 LH에 별도로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제출 전 마지막으로 첨부 파일을 한 번 더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출 상태 다시 확인하기

최종 제출 후에는 다시 마이페이지청약신청 내역 조회 메뉴로 돌아가 서류 제출 상태가 “완료” 또는 그와 비슷한 표현으로 바뀌었는지 확인합니다. 이 화면을 캡처해서 보관해 두면, 나중에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제출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이용하면서 느낀 주의사항과 작은 팁

서류 제출 과정은 한 번에 끝나면 좋지만, 막상 해 보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시간이 걸릴 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감 시간 전에 여유 있게 제출하기

마감 당일 저녁에 서류를 올리려다 사이트 접속이 느려지거나 오류가 나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가능하면 제출 시작일이나 중간 시점에 미리 올려 두고, 혹시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PC 사용 권장

모바일로도 접속은 가능하지만, 파일 관리나 화면 확인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PC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러 파일을 한 번에 확인해야 하는 단계에서는 큰 화면이 훨씬 수월합니다.

원본 서류 보관

온라인으로 제출했다고 해서 원본을 버리면 안 됩니다. LH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원본 제출이나 방문 확인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계약이나 입주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원본을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류 발생 시 콜센터 활용

업로드 도중 오류 메시지가 반복되거나, 제출이 정상적으로 되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혼자 고민하기보다 문의하는 것이 빠릅니다. LH 콜센터 번호는 1600-1004이며, 통화 가능 시간은 평일 업무 시간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통화 전에는 공고명, 신청자 이름, 생년월일 정도를 메모해 두면 상담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여기까지 살펴보면 전체 흐름은 “공고 확인 → 서류 준비 → 파일 변환 → 사이트 접속 → 내역 조회 → 서류 업로드 → 최종 제출 → 상태 확인”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과정을 익혀 두면 다음 청약 때에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