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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에 가족들이랑 거실에 모여서 야구 경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TV로 보고, 또 다른 사람은 방에서 태블릿으로 보려고 하다 보니 “도대체 MBC SPORTS+는 어디서 어떻게 볼 수 있는 거지?” 하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채널 번호도 사람마다 다르게 알고 있고, 어떤 사람은 휴대폰 앱으로도 본다길래, 한 번 제대로 정리해두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MBC SPORTS+ 같은 스포츠 채널을 시청하는 방법과, 중계권 때문에 생기는 차이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MBC SPORTS+는 주로 야구, 농구, 배구 같은 인기 스포츠를 중계하는 전문 채널입니다. 다만 일반 지상파 채널처럼 안테나만으로 보는 방식이 아니라, 대부분 유료 방송이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 비슷해 보이는 경기라도 어디서는 볼 수 있고 어디서는 못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로 ‘중계권’이라는 계약 때문에 생기는 차이입니다. 이런 부분을 조금만 알고 있으면, 보고 싶은 경기를 놓칠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TV로 MBC SPORTS+ 시청하는 방법

MBC SPORTS+를 가장 안정적으로 보는 방법은 집에 설치된 유료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크게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케이블TV가 많았다면, 요즘은 IPTV를 쓰는 집도 많습니다. 어떤 방식을 쓰든 공통점은 “해당 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IPTV의 경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비스에서 MBC SPORTS+ 채널을 제공합니다.

• KT 올레TV
• SK B tv
• LG U+tv

다만 MBC SPORTS+가 모든 요금제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상품 종류와 채널 구성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집에서 쓰는 IPTV 리모컨으로 채널을 직접 돌려보면서 MBC SPORTS+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채널 번호는 회사마다, 그리고 지역이나 상품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보통 50번대” 정도로만 생각하고, 구체적인 번호는 TV 화면의 채널 안내나 고객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케이블TV도 마찬가지입니다. 딜라이브, 현대HCN, CMB 등 지역 케이블 방송사에 가입하면 그 안에 MBC SPORTS+ 채널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어떤 상품에 가입했느냐에 따라 채널 목록이 다르기 때문에, 설치할 때 받은 채널 안내 책자나 셋톱박스의 채널 정보 메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성방송은 스카이라이프가 대표적입니다. 스카이라이프도 다양한 채널 묶음 상품이 있어서, 스포츠 채널이 포함된 요금제를 선택해야 MBC SPORTS+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정확한 채널 번호와 상품 구성은 공식 안내를 보는 편이 좋습니다.

TV로 보는 방식의 장점은 화면이 크고, 방송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가족들이 한곳에 모여서 중요 경기나 포스트시즌을 함께 볼 때는 TV가 가장 편한 선택이 됩니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시청하는 방법

요즘은 집 밖에서도, 혹은 방에 TV가 없더라도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경기를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인터넷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하게 됩니다. 다만 “MBC SPORTS+ 채널 자체를 실시간으로 그대로 보여주는 서비스”와 “특정 경기만 따로 중계하는 서비스”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이브(Wavve)에서 실시간 채널로 시청

웨이브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OTT 서비스 중 하나로, MBC를 포함한 여러 방송사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일정 요금제를 이용하면 MBC SPORTS+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 구성과 제공 채널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 전에 웨이브 앱이나 웹에서 현재 어떤 채널이 제공되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웨이브를 통해 시청하는 기본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PC에서 웨이브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회원 가입을 한 뒤,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유료 이용권을 선택해 결제합니다.
• 메뉴에서 실시간 채널 항목을 찾고, 그 안에서 MBC SPORTS+를 선택해 시청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TV가 없는 공간에서도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서든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하철, 카페, 학교 근처 같은 곳에서도, 데이터나 와이파이만 넉넉하다면 중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네이버 스포츠·카카오 서비스에서 특정 경기만 보기

네이버나 카카오는 종종 인기 스포츠 경기의 생중계를 제공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MBC SPORTS+ 채널 자체를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종목이나 리그의 중계권을 따로 확보해서 자기들 플랫폼에서 방송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야구 경기의 온라인 중계권을 네이버가 가지고 있다면, 그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웹페이지나 앱에서 무료 또는 일부 유료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중계권이 없다면, MBC SPORTS+에서 TV로 중계하더라도 네이버에서는 같은 경기를 볼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음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네이버 스포츠나 관련 앱에 접속합니다.
• 현재 진행 중인 경기 목록을 확인합니다.
• 보고 싶은 경기가 목록에 올라와 있다면, 해당 경기를 선택해 시청합니다.

카카오 계열 서비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특정 경기의 중계를 제공할 수 있지만, 제공 여부와 방식은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접속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쿠팡플레이에서 보는 스포츠 중계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입니다. 여러 영화, 예능과 함께 스포츠 중계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쿠팡플레이가 직접 중계권을 가진 경기만 제공하며, MBC SPORTS+ 채널을 그대로 송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즌에 쿠팡플레이가 특정 리그의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면, 그 리그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만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고, TV에서는 MBC SPORTS+ 같은 채널에서 중계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TV와 온라인의 중계 플랫폼이 아예 분리되기도 합니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스포츠를 보는 기본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쿠팡플레이 앱을 설치하거나 웹으로 접속합니다.
•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되어 있어야 대부분의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 앱이나 웹에서 스포츠 메뉴로 들어가 현재 제공 중인 경기와 리그를 확인하고,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시청합니다.

정리하자면, 쿠팡플레이는 “MBC SPORTS+ 대신”이 아니라 “별도의 중계권으로 제공되는 또 하나의 선택지”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중계권 때문에 생기는 차이 이해하기

스포츠 경기는 “중계권 계약”이라는 것을 통해서 어느 방송사와 플랫폼이 그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지 정해집니다. 그래서 같은 경기라도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 TV에서는 MBC SPORTS+에서 볼 수 있지만, 온라인은 다른 OTT에서만 볼 수 있는 경우
• 네이버에서는 볼 수 있는데, 카카오에서는 볼 수 없는 경우
• 국내에서는 볼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같은 서비스를 켜도 시청이 제한되는 경우

이런 일들이 모두 중계권 계약 조건 때문입니다. 어떤 계약은 “TV와 온라인 모두 한 회사가 독점”하기도 하고, 어떤 계약은 “TV는 여러 방송사, 온라인은 한 플랫폼만” 또는 그 반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경기가 생겼을 때는 단순히 “MBC SPORTS+ 나오나?”만 볼 것이 아니라, “이 경기는 어디서 중계하는지”를 먼저 확인해두면 헷갈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불법 스트리밍을 피해야 하는 이유

가끔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정식 서비스가 아닌 사이트에서 경기를 보여준다는 글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화면이 계속 끊기거나 광고가 과도하게 뜨는 곳도 많고, 심한 경우에는 악성 프로그램이 함께 설치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방식은 중계권을 가진 회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공식 OTT 서비스처럼 정식으로 허가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화질과 안정성, 그리고 법적·보안적인 면에서 훨씬 믿을 수 있습니다.

결국 MBC SPORTS+를 포함한 스포츠 중계를 제대로 즐기려면, 집에서 어떤 TV 서비스를 쓰는지, 평소에 사용하는 OTT나 포털이 어떤 경기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중계권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보고 싶은 경기를 놓치지 않고, 더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