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코타키나발루에서 짧지만 알찬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 글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일정으로 떠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팁을 담아 정리했습니다.

탄중아루 해변의 선셋 체험

도착 당일 저녁, 탄중아루 해변에서 바라본 선셋은 아직도 제 기억에 남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경계선이 마치 그림 같았고, 모래사장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피로를 씻어 주었습니다. 자리 선점이 중요한 포인트로, 해가 지기 전 미리 자리를 잡아 두면 가장 멋진 노을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해변 근처에는 길거리 음식 포장마차가 있어 가볍게 식사를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탄중아루 해변 페이지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제셀톤 포인트 & 섬 투어

제셀톤 포인트에서 배를 타고 섬 투어를 시작하면, 맑은 바다와 다채로운 섬들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하며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관찰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섬별로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게 선택하거나 여러 섬을 묶어 투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으로 사피 섬, 마누칸 섬, 그리고 가야 섬이 있습니다.

  • 마누칸 섬 — 넓은 백사장과 맑은 바다가 특징이며 스노클링 포인트가 많습니다.
  • 사피 섬 — 비교적 조용하고 수심이 얕아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 마무틱 섬 —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한 작은 섬으로 가족 활동에 좋습니다.
  • 가야 섬 — 자연 탐험과 해양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에 좋습니다.

시내 관광 및 맛집 탐방

시내 중심가는 쇼핑몰과 로컬 시장이 어우러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큽니다. 특히 워터프런트 지역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저녁 식사와 함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필수인데, 해산물 요리, 나시 렘막(Nasi Lemak), 사테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해산물 시장에서 직접 골라 즉석에서 요리해 먹는 경험은 특히 추천합니다. 나시 렘막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위 페이지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툰쿠 압둘 라만 해양 국립공원

툰쿠 압둘 라만 해양 국립공원은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섬마다 고유한 매력이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 섬을 다니며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의 맑은 바다와 산호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경험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이 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가야 스트리트 선데이 마켓과 현지 문화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가야 스트리트 선데이 마켓은 현지 분위기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기념품, 수공예품, 길거리 음식을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념품 쇼핑과 현지 먹거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가야 스트리트 선데이 마켓 페이지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 팁 및 준비물

  • 준비물: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 통풍이 잘 되는 의류, 수영복, 벌레 퇴치제.
  • 환전: 현지 화폐는 말레이시아 링깃(MYR)이며, 주요 관광지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시장이나 소형 가게에서는 현금이 필요합니다.
  • 교통: 시내 이동은 Grab이 편리합니다. 택시는 흥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날씨: 연중 더운 편이고 습합니다. 짧은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먹거리: 해산물, 나시 렘막(Nasi Lemak), 사테, 코코넛 주스 등 다양한 음식을 즐겨 보세요.

아쉬웠던 점

  • 섬 투어 시 인파가 많아 붐비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시내 관광에서 특색 있는 물건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작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코타키나발루는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다른 섬들도 탐험해 보고 싶습니다.

혹시 코타키나발루 여행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