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치료를 고민하던 시기에 의사의 안내를 받아 팍스로비드(Paxlovid)를 복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방과 복용 법을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증상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느꼈습니다. 아래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공식 가이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대상
복용 대상은 경증에서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중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및 체중 40kg 이상인 소아에게 해당합니다. 아래의 위험 요인이 있을수록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기 치료의 필요성이 커집니다.
- 고령(일반적으로 60세 이상)
-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병, 비만(BMI 30 이상), 만성 신장 질환, 만성 간 질환
- 면역 저하 상태(예: 면역억제 치료, 장기 이식 등) 또는 백신 미접종
-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은 경우
복용 용법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Nirmatrel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로 구성된 두 가지 성분의 정제 2알을 한 번에 복용합니다. 한 번 투여에 들어가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니르마트렐리르 150mg + 리토나비르 100mg 1알
- 니르마트렐리르 150mg + 리토나비르 100mg 1알
복용 횟수는 하루에 2회(아침과 저녁)이며, 전체 복용 기간은 5일입니다. 증상 onset(발현) 후 5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복용 방법
물과 함께 정제 그대로 삼킵니다. 씹거나 부수거나 녹여서 복용하지 않습니다. 음식물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나, 매일 같은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회 복용 시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별한 주의사항
신장 기능 저하 환자
경증~중등증 신장 기능 저하를 보이는 환자(크레아티닌 청소율 30mL/min 이상 60mL/min 미만)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1회 복용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증 신장 기능 저하(청소율 30mL/min 미만)에서는 팍스로비드 복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간 기능 저하 환자
중등증 이상의 간 기능 저하를 보이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의사의 판단 하에 용량 조정이나 다른 대체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임부 및 수유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피임 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리토나비르 성분은 다른 약물의 대사를 방해하여 혈중 농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하며, 필요 시 용량 조절이나 일시 중단 여부를 결정합니다.
- 주요 주의 약물 예시: 항응고제(아픽사반, 리바록사반 등), 일부 부정맥 치료제, 일부 항진균제, 면역억제제, 항경련제, 항정신병제, 스타틴 계열 등
부작용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흔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미각 이상
- 설사
- 두통
- 근육통
- 혈압 상승
- 간 기능 수치 상승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지만,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
-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합니다.
-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총 5일 동안 지시된 용법대로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중간에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다른 약물 복용 여부를 의사나 약사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