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폰으로 전화가 올 때 벨이 몇 번 울리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지에 대해 처음엔 제 단말기의 설정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동통신사(SKT, KT,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서비스 설정이 좌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부분을 확인하고 나서야 원하는 대로 벨 울림 횟수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폰의 통화 연결음이 네트워크 설정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지와, 4번 울림(약 20초 내외)으로 음성사서함으로 넘기도록 설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통화연결음의 원리와 이유
아이폰 자체 설정에서 벨소리 울림 횟수를 직접 조절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신 전화가 올 때 벨이 울리는 횟수와 음성사서함으로의 연결 시점은 사용 중인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설정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아이폰에서 네트워크 설정을 통해 벨 울림 횟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네트워크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MMI 코드라고 하는 특수한 음성/문자 암호를 입력하여 설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MMI 코드를 이용한 설정 방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전화 앱에서 MMI 코드를 입력해 통화 연결음 지연 시간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아래 절차는 착신전환의 지연 시간을 설정하는 코드이며, 실제로는 본인 전화번호를 기준으로 네트워크에 지시를 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공통 코드와 예시
– 설정 코드: **61*본인전화번호*11*초#
– 본인전화번호: 본인의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 초: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기 전까지 울릴 시간(초)으로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4번 벨에 해당하는 약 20초로 설정하려면 20으로 입력합니다.
– 예시 (4번 벨, 20초 설정):
본인 전화번호가 010-1234-5678인 경우, 입력 예시는
**61*01012345678*11*20#
를 입력하고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 30초 설정 예시(6-7번 벨에 해당):
**61*01012345678*11*30#
통신사별 특정 번호 사용
일부 케이스에서는 위의 일반 코드가 작동하지 않고, 음성사서함 센터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성사서함 센터 번호를 사용합니다.
– SKT: **61*0112005000*11*초#
– 예: **61*0112005000*11*20#
– KT: **61*0162005000*11*초#
– 예: **61*0162005000*11*20#
– LG유플러스: **61*0192005000*11*초#
– 예: **61*0192005000*11*20#
설정 확인 및 해제 방법
– 현재 설정된 지연 시간 확인:
*#61# 을 입력 후 통화 버튼
– 설정 해제(음성사서함 착신전환 기능 비활성화):
##61# 을 입력 후 통화 버튼
주요 주의사항
– 반드시 본인의 이동통신사에 맞는 코드를 사용하거나, 가장 범용적인 본인전화번호를 사용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 설정 후 실제로 다른 전화로 본인 아이폰에 전화를 걸어 몇 번의 벨이 울리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위의 코드로 해결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통신사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기 전 벨 울림 시간 연장”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아이폰의 통화 연결음이 4번 정도 울린 뒤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