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할 때 C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해 업데이트나 설치가 막히는 상황은 의외로 자주 발생합니다. 파티션 조정은 C드라이브의 남은 공간을 늘리는 비교적 간단한 해결책으로 꼽히며, Windows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작업 중 데이터 손실 위험이 있어 반드시 백업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1: 다른 파티션의 공간을 C드라이브로 확장
1) 디스크 관리 열기: Windows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연 뒤 diskmgmt.msc를 입력하고 확인합니다.
2) C드라이브 선택 및 볼륨 축소(필요시): 디스크 관리 창에서 C드라이브를 찾아 옆에 충분한 자유 공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C드라이브 옆의 파티션이 충분한 공간을 가진 경우 해당 파티션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볼륨 축소를 선택합니다. 축소할 크기를 입력하면 C드라이브로 옮길 공간이 생깁니다. 이미 인접하게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있다면 이 단계는 건너뛸 수 있습니다.
3) 볼륨 확장(C드라이브): C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으로 볼륨 확장을 선택합니다. 볼륨 확장 마법사가 나타나면 다음을 차례대로 진행합니다. 디스크에서 사용할 공간으로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자동으로 선택될 것이며, 필요한 경우 확장할 공간을 선택합니다. 다음을 클릭하고 마침을 클릭하여 C드라이브를 확장합니다.
주의 사항: 인접한 공간만 확장 가능하므로 C드라이브 옆에 D드라이브가 있고 그 옆에 추가 공간이 있어도 직접 확장은 어렵습니다. 이 경우 D드라이브를 축소해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만든 뒤 C드라이브를 확장해야 합니다. 파티션 순서는 일반적으로 C: 옆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있고 그 옆에 D:가 배치되는 형태여야 확장이 원활합니다. C: 바로 옆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없고 D:가 사이에 있다면 확장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방법 2: 파티션 삭제 후 C드라이브로 합치기 (데이터 손실 주의)
이 방법은 C드라이브 옆에 있는 파티션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해당 파티션을 삭제한 뒤 할당되지 않은 공간으로 만든 뒤 C드라이브를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상 파티션의 모든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삭제되므로 먼저 백업 여부를 재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디스크 관리 열기: 방법 1과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2) 확장할 파티션 삭제: C드라이브와 인접한 파티션(예: D드라이브)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 볼륨 삭제를 선택합니다. 경고가 나오면 예를 클릭하여 파티션을 삭제합니다. 이렇게 하면 해당 공간이 할당되지 않은 공간으로 바뀝니다.
3) C드라이브 볼륨 확장: C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 볼륨 확장을 선택합니다. 볼륨 확장 마법사에서 방금 삭제되어 생긴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선택하고 다음, 마침을 클릭하여 C드라이브를 확장합니다.
팁
디스크 조각 모음은 파티션 조정을 수월하게 해줄 수 있으며, SSD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디스크 조각 모음보다는 SSD 최적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급 사용자에게는 GParted(리눅스 기반)나 EaseUS Partition Master, MiniTool Partition Wizard와 같은 타사 파티션 관리 도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도구들은 유료 버전이거나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므로 공식 안내를 따라 신중히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백업입니다. 위의 방법을 차근차근 따라가면 C드라이브 용량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경우 해당 절차를 천천히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