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족 중 한 분이 청력 손실로 인해 보청기가 필요했던 순간을 직접 겪으며, 제도적인 지원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피부로 느꼈습니다. 초기에는 필요성과 절차가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보청기 보조금 제도와 절차를 하나씩 확인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현명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이용 가능한 주요 지원 제도와 절차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1.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대상 (일반 보청기 보조금)
대상과 지원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기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래의 항목을 차례대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대상
-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
- 청소년(만 19세 미만) 중 등록된 청각장애인이 아닌 경우
- 지원 조건
- 양측 귀에 대한 보청기 구입 비용
- 보청기 구입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재지원 가능 여부 검토
- 청력 손실 기준
- 순음 청력 검사 결과 각 귀의 평균 청력 손실이 40dB 이상인 경우
- 소음성 난청, 이명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 지원 금액
- 1인당 최대 131만원
- 실구입가와 급여상한액 중 작은 금액을 지원
- 보장구 급여비 지급 기준은 보건복지부 고시로 변경될 수 있으며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절차
- 이비인후과 의사 진단 및 보청기 처방전 발급
- 보조기기 인정 조사(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위탁 의료기관)
- 보청기 구입(인정 조사 후 급여 적용 가능 품목으로 구입)
- 보조기기 급여비 신청(구입 후 필요한 서류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
2. 청각장애 등록자 대상 (장애인 보장구 급여)
청각장애로 등록된 분들은 보청기 구입에 대해 장애인 보장구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일반 보청기 보조금과는 별도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대상: 청각장애 등급 판정을 받은 자
- 지원 조건
- 보청기 구입 비용
- 1~6급 중 보청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 청력 손실 기준
- 청각장애 등록 기준에 부합하는 손실
- 보통 양측 귀의 평균 청력 손실이 50dB 이상인 경우, 또는 언어 구별 능력 저하가 현저한 경우 등
- 지원 금액
- 1인당 보청기 구입 비용의 90% (장애인 보장구 급여비 지급 기준)
- 급여비 상한액은 보청기 성능에 따라 달라지며,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함
- 본인 부담금: 10%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경우 면제되거나 경감될 수 있음)
신청 절차
- 청각장애 등록: 병원에서 청력 검사를 받고 청각장애 등록 신청
- 이비인후과 의사 진단 및 보청기 처방
- 보장구 처방전 발행(장애인 등록 관련)
- 보청기 구입
- 보장구 급여비 신청: 필요한 서류를 갖추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
주의사항 및 추가 정보
다음 사항은 제도나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신 정보 확인: 보청기 보조금 및 장애인 보장구 급여 기준은 법령 개정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주민센터, 또는 의사/보청기 전문점에서 확인하세요.
- 보청기 성능별 차이: 채널 수, 기능 등에 따라 급여비 상한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인 부담금: 일반 가입자의 경우 급여비를 제외한 금액을 본인이 부담합니다.
- 다양한 지원 제도: 지역별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추가적인 보청기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주 지역의 보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십시오.
- 보청기 선택 시 전문가 상담: 개인의 청력 상태, 생활 습관,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하시어 본인 상황에 맞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