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C 드라이브 용량 부족으로 컴퓨터가 뚜렷하게 느려지던 시절이 있습니다. 임시 파일이 쌓이고 시스템 파일이 자꾸 차올라 부팅은 물론 실행 속도까지 떨어졌지요. 그때부터 직접 실험하고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량 확보와 성능 향상을 함께 노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아래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필요할 때마다 당신의 상황에 맞춰 적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항목의 섹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디스크 정리나 대용량 파일 관리 같은 핵심 절차는 바로 시작하실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정했습니다.

디스크 정리 (Disk Cleanup) – 필수!

윈도우에 기본으로 탑재된 디스크 정리 도구는 임시 파일이나 다운로드 파일, 휴지통의 내용 등을 한꺼번에 제거해 주는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입니다. 특히 시스템 파일 정리를 통해 이전 Windows 설치 파일이나 업데이트 잔여 파일까지 제거하면 상당한 공간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면 비교적 빠르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시스템 파일 정리까지 선택하는 것을 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 중 해당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다음 섹션에서도 불필요한 앱 제거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시작 화면의 검색창에 디스크 정리를 입력하고 실행합니다.
2. C 드라이브를 선택한 뒤 확인을 클릭합니다.
3. 창이 열리면 왼쪽 하단의 시스템 파일 정리(Clean up system files)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단계에서 더 많은 파일을 검색하므로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4. 다시 C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5. 삭제할 항목 목록에서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파일들을 모두 선택합니다. 특히 다음 항목이 용량을 크게 차지할 수 있습니다.
– Windows 업데이트 정리
– 이전 Windows 설치
– Windows Defender 바이러스 백신 데이터
– 임시 Windows 설치 파일
– 배달 최적화 파일
– 휴지통
– 임시 파일
6. 확인을 눌러 파일 삭제를 진행합니다.

불필요한 앱 및 프로그램 제거

설치했지만 사용하지 않는 앱이나 게임이 많다면 제거하는 것이 용량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원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된 용량은 더 여유 있게 남겨두고, 필요할 때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작 검색창에 앱 및 기능을 입력해 실행합니다.
–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에서 용량을 기준으로 정렬하고, 사용하지 않는 항목을 선택한 뒤 제거를 클릭합니다.

휴지통 비우기

삭제된 파일은 휴지통에 남아 있어 즉시 용량에서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비워 주면 누적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바탕 화면의 휴지통 아이콘을 우클릭합니다.
– 휴지통 비우기를 선택합니다.

다운로드 폴더 정리

다운로드 폴더에는 설치 파일이나 임시 문서가 오랜 기간 남아 있어서 용량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파일은 보관하고, 필요 없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파일은 다른 위치로 옮기거나 삭제합니다.

– 파일 탐색기로 다운로드 폴더로 이동합니다.
–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하거나 외부 드라이브로 옮깁니다.

대용량 개인 파일 정리 또는 이동

문서, 사진, 동영상, 음악 등 용량이 큰 파일은 한꺼번에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확인해 필요 없거나 중복된 파일은 정리하고, 가능하다면 D 드라이브나 외장 하드, 혹은 클라우드로 옮겨 로컬 용량을 확보합니다.

– 대용량 파일 찾기 도구를 활용하면 드라이브 내 큰 파일과 폴더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TreeSize Free나 WizTree가 있습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예: OneDrive, Google Drive, Dropbox 등)에 파일을 업로드하고 로컬 파일은 삭제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동기화 설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템 복원 지점 관리

시스템 복원은 안정성 측면에서 유용하지만, 용량을 많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복원 지점의 수를 줄이거나 용량 한도를 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대 절전 모드 파일(hiberfil.sys) 비활성화

최대 절전 모드는 RAM의 내용을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는 파일로, 용량 차지의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경우 비활성화해 용량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고 powercfg /h off 명령을 입력합니다.
– 재부팅 후 hiberfil.sys 파일이 제거됩니다. 필요 시 powercfg /h on으로 다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가상 메모리(페이징 파일) 설정 조정 또는 이동

가상 메모리는 RAM이 부족할 때 디스크의 일부를 RAM처럼 사용하는 파일로, 기본적으로 C 드라이브에 위치해 있습니다. RAM 용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다른 드라이브로 옮겨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고급 시스템 설정 보기에서 시스템 속성의 고급 탭으로 이동합니다.
– 성능 설정에서 고급 탭의 가상 메모리 변경으로 들어가 모든 드라이브의 자동 관리를 해제합니다.
– C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페이징 파일 없음으로 설정합니다.
– 가능하다면 D 드라이브 같은 다른 물리적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사용자 지정 크기를 RAM의 1.5배 정도로 설정합니다.
– 설정을 저장하고 재부팅합니다.

주의: RAM 용량이 부족하다면 페이징 파일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없애면 시스템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최적화 방법 (성능 향상)

1. 시작 프로그램 관리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많으면 부팅이 느려지고 시스템 자원을 더 사용합니다. 필요 없는 항목은 비활성화합니다.

– Ctrl + Shift + Esc로 작업 관리자를 엽니다.
– 시작 앱 탭에서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합니다.

2. 시각 효과 조정

화려한 효과는 자원을 소모합니다. 필요에 따라 최소화하거나 직접 선택해 필요한 것만 유지합니다.

– 고급 시스템 설정에서 성능 설정으로 들어가 시각 효과를 조정합니다.

3. 디스크 조각 모음 및 최적화

HDD의 경우 조각 모음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SSD의 경우 조각 모음은 불필요하며 TRIM이 자동으로 동작합니다.

– 시작 검색창에 디스크 조각 모음 및 최적화를 입력하고 실행합니다.
– C 드라이브를 선택한 뒤 최적화를 클릭합니다.

4. 불필요한 서비스 중지

일부 서비스는 백그라운드에서 자원을 점유합니다. 가능하면 정말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만 중지합니다. 다만 시스템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서비스 항목에서 각 서비스의 작동 여부와 필요성을 확인한 뒤 시작 유형을 수동 또는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합니다.

5. 윈도우 업데이트 최신 상태 유지

보안과 성능 개선을 위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설정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설치합니다.

6. 타사 최적화 프로그램

일부 타사 프로그램은 임시 파일 정리나 레지스트리 정리 등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다만 과도한 사용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하고, 특히 레지스트리 정리는 백업 후 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정리 & 권장 사항

– 가장 먼저 디스크 정리(특히 시스템 파일 정리)를 실행해 보세요. 이 한 가지로도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제거하고, 다운로드 폴더와 개인 대용량 파일은 주기적으로 관리합니다.
– SSD 사용자라면 디스크 조각 모음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Windows는 SSD에 대해 자동으로 최적화를 수행합니다.
– 위의 방법들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습관화하면 C 드라이브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쾌적한 윈도우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C 드라이브 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윈도우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