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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 계산기 방법 정리

gourmetvie | 2:11 오후 | 2025년 12월 04일

마트 계산대 앞에서 급하게 휴대폰 계산기를 켜 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지금 이게 진짜 30% 세일이 맞나?”, “두 개 사면 더 이득인가?” 머릿속으로 대충 계산하다가 결국 계산기 앱을 열게 되죠. 퍼센트 계산은 그렇게 자주 쓰이는데도, 막상 하려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 보시면, 퍼센트 계산과 계산기 활용이 훨씬 편해지실 것입니다.

퍼센트의 기본 개념부터 정리하기

퍼센트(%)는 ‘100을 기준으로 한 비율’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말 그대로 전체를 100등분했을 때, 그중 몇 칸을 차지하는지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50%는 전체의 절반, 25%는 전체의 4분의 1, 10%는 10분의 1을 뜻합니다.

중요한 점은, 퍼센트는 결국 ‘100으로 나눈 값’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퍼센트를 계산할 때는 대부분 100으로 나누거나, 반대로 100을 곱하는 과정이 들어가게 됩니다.

A의 B%를 구하는 가장 기본 계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가 바로 “A의 B%는 얼마인가?” 하는 계산입니다. 예를 들어, “100의 20%는?”, “5,000원의 15%는?” 같은 문제입니다.

이때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B / 100)

계산 과정은 단순합니다.

  • B를 100으로 나누어 소수로 바꿉니다. (예: 20% → 0.20, 15% → 0.15)
  • A에 그 소수 값을 곱합니다.

예를 들어, 100의 20%는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100 × (20 / 100) = 100 × 0.20 = 20

5,000원의 15%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다면,

5000 × (15 / 100) = 5000 × 0.15 = 750

퍼센트 계산기를 사용할 때는, 보통 다음 순서로 입력하면 편합니다.

  • 먼저 A를 입력합니다.
  • 곱하기 버튼을 누른 후 B를 입력합니다.
  • 퍼센트(%) 버튼을 누릅니다.

대부분의 일반 계산기는 B%를 자동으로 100으로 나누어 처리해 주기 때문에, 위 순서만 익혀 두면 기본적인 퍼센트 계산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B가 A의 몇 퍼센트인지 구하는 방법

이번에는 “B는 A의 몇 %인가?”를 구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30은 100의 몇 %인가?”, “총 50개 중 불량 10개는 몇 %인가?” 같은 상황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 / A) × 100

계산 순서는 이렇습니다.

  • B를 A로 나눕니다.
  • 그 결과에 100을 곱해 퍼센트로 바꿉니다.

예를 들어,

30은 100의 몇 %인가?

(30 / 100) × 100 = 0.30 × 100 = 30%

총 50개 중 10개가 불량일 때,

(10 / 50) × 100 = 0.20 × 100 = 20%

점수도 같은 방식입니다.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았으면,

(80 / 100) × 100 = 80%

계산기로 할 때는 보통 다음 순서를 사용합니다.

  • B ÷ A를 먼저 계산합니다.
  • 그다음 × 100을 해서 퍼센트로 바꿉니다.

계산기마다 % 버튼 작동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B ÷ A 후에 %를 눌렀을 때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B ÷ A까지 계산한 뒤, × 100을 직접 눌러 주는 것입니다.

얼마나 올랐는지, 얼마나 내렸는지: 증감률 계산

가격, 매출, 월급처럼 “얼마나 올랐는지, 혹은 얼마나 줄었는지”를 퍼센트로 보고 싶을 때는 증감률 계산을 사용합니다.

먼저 증감량을 구합니다.

증감량 = 나중 값 − 처음 값

그다음 증감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증감률 = (증감량 / 처음 값) × 100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의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다면,

  • 증감량 = 1200 − 1000 = 200
  • 증감률 = (200 / 1000) × 100 = 0.20 × 100 = 20%

지난달 매출이 500만 원, 이번 달 매출이 400만 원이라면,

  • 증감량 = 400 − 500 = −100
  • 증감률 = (−100 / 500) × 100 = −20%

마이너스가 붙었으니 20% 감소한 것입니다. 실무에서는 감소율을 말할 때 “20% 감소”라고 표현하고, 계산값의 부호는 내부적으로만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산기에서는 보통,

(나중 값 − 처음 값) ÷ 처음 값 × 100

순서로 입력하면 증감률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할인과 할증, 한 번에 정리하기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퍼센트 계산이 바로 할인과 할증입니다. 마트 세일, 부가가치세, 카드 수수료 같은 것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할인을 할 때 최종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종 가격 = 원가 × (1 − 할인율 / 100)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물건이 20% 할인이라면,

10000 × (1 − 20 / 100) = 10000 × 0.80 = 8000

반대로 할증(가격에 비율을 더하는 것)이나 부가가치세를 붙일 때는,

최종 가격 = 원가 × (1 + 할증률 / 100)

10,000원에 부가가치세 10%를 붙이면,

10000 × (1 + 10 / 100) = 10000 × 1.10 = 11000

실제로 장을 볼 때는 “할인 금액”보다 “최종 가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원가에 (1 − 할인율/100), 혹은 (1 + 세율/100)을 곱하는 방식에 익숙해지면 훨씬 계산이 편해집니다.

퍼센트 계산기 사용할 때 헷갈리기 쉬운 점

퍼센트 자체보다 어려운 부분이 바로 계산기에서 % 버튼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입니다. 기종에 따라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 버튼은 바로 앞 숫자를 100으로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 중간에 어떤 연산이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헷갈릴 때는 다음 원칙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 퍼센트는 직접 소수로 바꿔서 계산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예: 15% → 0.15)
  • 비율을 구할 때는 “부분 ÷ 전체 × 100” 순서를 지킨다.
  • 증감률은 “변한 양 ÷ 처음 값 × 100”으로 계산한다.

계산기를 여러 번 써 보면서, 자신의 계산기에서 % 버튼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퍼센트가 쓰이는 순간들

퍼센트 계산은 이론으로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치게 됩니다. 몇 가지 상황을 떠올려 보면 감이 더 잘 잡힙니다.

  • 마트 세일: 1+1, 30% 할인, 2개 사면 추가 10% 할인 등에서 무엇이 진짜 이득인지 비교할 때
  • 성적과 시험: “이번 시험에서 몇 % 맞았지?”, “평균보다 몇 % 높은지” 따질 때
  • 투표나 설문 조사: “1000명 중 300명이 응답했다면 참여율은 30%”처럼 비율을 볼 때
  • 가계부: 월 소득에서 식비, 교통비, 주거비가 각각 몇 %를 차지하는지 계산해 볼 때

처음에는 계산이 조금 느릴 수 있지만, 여러 번 해 볼수록 머릿속에서 대략적인 퍼센트가 바로 떠오르게 됩니다. 계산기를 곁에 두고, 실생활 예시를 직접 입력해 보면서 감각을 익혀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