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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겠느냐

옴니포커스(Omni Focus) 이젠 안녕.

오랜시간동안 옴니포커스를 통해서 할일관리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GTD의 업무 방법이 굉장히 저에게 맞았기 때문에 옴니포커스는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1) 퇴사를 하고 개인사업을 하게되었습니다.

2) 맥으로만 일을하는것이 아니라 윈도우로도 일을해야합니다.

 

먼저, 옴니포커스는 GTD 기반입니다. GTD는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끝도없이 밀려오는 일을 우선순위 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하자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즉, 누군가가 일을 몰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것이지요. 하지만 개인사업을 시작한 저로서는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GTD와는 정말로 맞지 않게 되는것이지요.

저같이 개인사업을 하는사람은 GTD 시스템을 기반으로하는 할일관리 시스템은 굉장히 맞지 않습니다. 차라리 달력이 훨씬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두번째로, 옴니포커스는 맥용 프로그램입니다. 맥은 훌륭한 도구이기는 하지만 많은 프로그램이 맥에서 돌아가는것이 아닙니다. 되기는 하더라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Autocad라던지, 워드 같은것들은 정말로 쓰기 불편합니다. 항상 할일관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하지만 옴니포커스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러한 두가지 이유로 전 옴니 포커스를 활용하지 못했고,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어떻게 하느냐? 에버노트로 그냥 끄적거리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게 훨씬 더 편리합니다. 더 쓸만한 툴이 있으면 그것으로 넘어갈테지만,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네요.